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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번 과사

국제지역대학 프랑스학과

국외교류 프로그램 후기

[교환] 프랑스 파리 4 소르본 대학 (la Sorbonne, France)

 

 

 

2013 배준영

수학 기간 : 2014.9. – 2015.6.

 

 

안녕하세요. 2014년도 2학기부터 파리 4대학 소르본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하고 있는 13학번 배준영입니다.

제가 교환학생 지원과 유학을 준비할 때, 프랑스에 와서 여러 행정 절차를 밟을 때는 참고할 만한 자료나 후기가 거의 없어 한국에서도 프랑스에서도 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한 것들을 이렇게 공유하여 조금이나마 학우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씁니다.

 

본 경험담을 통해 교환학생 지원에 필요한 준비, 프랑스에 가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 프랑스에 와서 처리해야 하는 일 그리고 약간의 파리 생활 정보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특히 저처럼 소르본 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가게 되었거나, 다른 파리 소재 자매 학교(파리 7 대학과 INALCO)에서 공부할 학우라면 제 글이 파리 생활에 조금이나마 더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1. 출국 전 준비 사항

1) 지원 동기

대학에 입학하기 전부터 프랑스어를 꾸준히 공부했습니다만, 대학에 와서도 살아있는프랑스어를 공부하는 데 약간의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프랑스에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여러 사람들의 프랑스어를 들으며 생생한 프랑스어를 배우고 싶었고, 어학 실력을 높이는 것 이상으로 프랑스 문화 그 자체를 체험하고 싶었습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학점보다 더 가치 있는 것, 지금이 아니면 누릴 수 없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2) 비자 취득

교환학생 생활을 준비하면서 학생 비자 때문에 가장 바빴습니다. 신청에서 발급까지 시간도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돈도 많이 들고 발품도 많이 팔아야 해서 여간 힘든 일이 아니예요. 그러니 가능한 빨리 모든 절차를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이 정한 출국일로부터 최소 2-3개월 전에는 비자 발급 준비를 시작해야 해요. 모든 것을 혼자 하기 벅차면 유학원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비자 발급을 신청하기 전에는 꼭 여권 기한을 확인하세요. 교환학생 생활을 마치고 귀국할 때까지 여권이 유효하지 않다면 서둘러 여권을 갱신해야 하니까요.

각 대학별로 입학 허가서가 올 때까지 비자 발급 절차를 시작하는 것은 어려우니 입학 허가서 메일이 왔는지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프랑스 대학교의 입학 허가서는 주로 빠르면 5월 말, 늦으면 6월 중순에 모두 발송됩니다.

 

여기까지 이상이 없다면, 캠퍼스 프랑스 사이트에 가입한 후에 Pastel이라는 것에 별도로 가입해야 해요. 캠퍼스 프랑스 사이트에 안내된 절차대로 차근차근 진행하세요. 캠퍼스 프랑스 단체 면접은 최대한 빠른 날짜로 신청하시고요.

 

캠퍼스 프랑스에 면접을 보러 가는 날에는 면접 시간보다 몇 시간 더 일찍 가세요. 캠퍼스 프랑스에 비치된 컴퓨터로만 대사관에서 비자 발급 절차를 밟을 날짜를 정할 수 있는데, 늦게 가면 엄청나게 오래 기다려야 하고 캠퍼스 프랑스 면접일에서 가까운 날짜의 약속은 모두 마감되거든요. 이렇게 되면 출국하는 날에 임박해서 겨우 비자를 발급받게 됩니다. 캠퍼스 프랑스 컴퓨터 옆에 있는 주의사항을 따르면서 신청하되, 날짜를 지정할 때는 출국 날짜보다 적어도 한 달 이전 날짜로 지정하는 편이 안전해요.

 

대사관 비자 면접 신청까지 마치고 캠퍼스 프랑스 면접에 들어가면, 프랑스 생활을 위한 간단한 정보를 알려주거나 질문에 답을 해 줍니다. 임의로 여러 명에게 프랑스어 자기소개를 시키기도 해요.

 

다음으로, 자신이 정해둔 날짜에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 출석해야 해요. 대사관 일정은 주로 아침에 진행되니 참고하세요. 대사관 창구에 서류를 제출하고, 택배 송장에 비자를 발급받은 여권을 수령할 집 주소와 개인 정보 등을 적습니다. 필요한 서류들을 모두 발급받고 나면 절차는 마무리됩니다. 관련 서류는 섞이지 않게 종류별로 정리해 두시기 바랍니다.

 

 

3) 프랑스 생활에 필요한 서류 준비

아포스티유 등 기타 서류 준비에 대해서는 인터넷 검색이나 다른 학우들의 후기를 읽어보셔도 좋습니다. 다만 출국하기 전에 이런저런 서류를 미리 복사해서 챙겨두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여권, 비자 사본, 입학허가서, 여러 공증 및 행정 서류 등은 프랑스에 도착해서 행정 절차를 밟을 때 굉장히 많이 쓰이니 5장 이상씩 준비해 두는 게 좋아요.

 

사진도 미리 준비하세요. 교통카드나 학생증 발급 등에 두루 쓰이는데 프랑스는 사진 촬영 비용이 비싸요. 넉넉하게 15장 정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권 사진을 요구하는 곳도 있으니 여권 사진도 챙겨오세요.

 

 

 

2. 소르본 대학교에 대해

1) 학교 또는 도시 소개

소르본 대학교는 불문학에 강점을 둔 학교입니다. 불문학 외에도 프랑스 언어학, 지리학, 음악학 등 여러 과목을 들을 수 있는데, 저는 순수 프랑스어에 관심이 있어 소르본을 지망했습니다. 소르본 대학교 프랑스 언어학과에는 관련 과목이 개설되어 있거든요.

 

교환학생들만 듣는 수업 수는 적지만 프랑스 현지 학부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기 때문에 프랑스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곳 교수님들은 교환학생들이 수업 진도를 잘 따라올 수 있게 비교적 많이 배려해 주시기도 합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소르본에서 공부하는 교환학생들은 학교에서 수강할 수 없게 해 둔 몇몇 전공(역사학 등)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전공의 수업을 학년 제한 없이 들을 수 있고, 시간표만 잘 짜면 크리스마스 방학 이전인 12월 중순에 남들보다 일찍 종강할 수 있기도 해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아시아에 관심이 적어서 한국어과가 있는 파리 7 대학이나 INALCO에 비해서는 친구를 사귀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내가 어떤 수업을 듣는가에 따라 치안이 좋지 않은 파리 최북단 18구에 있는 Clignancourt 캠퍼스로 다녀야 할 수도 있어요. 교환학생 수에 비해 제공되는 기숙사 수가 부족하다는 단점도 있고, 외대 종합정보시스템 같은 ENT를 사용할 수는 있어도 현지 학부생들이 볼 수 있는 정보까지는 알 수 없기도 해요. 따라서 시험 공지 등 중요한 일정은 본인이 듣는 수업에서 알아서 잘 챙겨야 합니다.

 

캠퍼스에 대해 대강 알려드리자면, 교환학생은 Licence 1(1학년)이나 Licence 2(2학년) 수업을 듣는 경우가 많아서 보통 Malsherbes(17, 파리 북서부) Clignancourt(18, 파리 최북단) 캠퍼스에서 수업을 들어요. 우리가 알고 있는 대로 파리 중심에 위치한 Sorbonne(5, 노트르담 남쪽) 캠퍼스에서 수업을 듣는 게 아니예요. 그래서 기숙사가 아닌 스튜디오를 구할 생각이라면 Malsherbes Clignancourt 캠퍼스에서 가까운 15, 16구나 17구에서 집을 구하는 게 좋아요. 16구와 17구가 집세가 조금 비싼 동네라서 집을 구하기 힘들 수도 있지만요. 파리 북부인 18,19,20구는 파리에서도 치안이 좋지 않은 지역이므로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파리가 생각보다 크지 않은 도시여서, 지하철 종점에서 반대 종점까지 가는 데 40분도 채 걸리지 않으니 어디에 살든지 무리는 없지만, 저는 Sorbonne 캠퍼스 근처인 파리 최남단 동네에 숙소를 찾아 계약했다가 막상 파리에 와서는 Clignancourt 캠퍼스에서 공부하게 되어 통학 시간이 두 배로 늘어났어요. 소르본 대학교는 파리 내에 8곳 정도의 캠퍼스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2) 수강 신청

프랑스 대학의 수업은 한국과는 조금 다릅니다. 한국이 강의식 수업이 주이지만, 프랑스에는 CM TD 수업으로 나뉘는데요. CM (Cours Magistral)은 우리가 알고 있는 강의식 수업이고, TD (Travaux Dirigés)는 교수님 지도 하에 과제나 토론 등을 진행하는 수업입니다. 과목별로 CM 혹은 TD로 운영되고, 때로는 CM TD 두 방식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프랑스 대학의 학점(ECTS) 계산 등은 첨부 파일을 참고해 주세요.

 

프랑스 대학생도 인터넷으로 수강 신청을 하지만 교환학생은 직접 발로 뛰며 수강 신청을 해야 합니다. 과목명, 학수 번호와 자신이 고른 TD 시간을 미리 알아두어 정리하고,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지정된 사무실에서 서류를 작성해야 합니다(전공 과목에 한함). 소르본에서는 흔히 튕긴다고 하는, 원하는 과목을 못 듣는 일은 없는데 학교마다 다를 수 있으니 잘 알아보세요.

 

소르본은 한국에 비해 수강 정정 기간이 매우 깁니다. 교환학생으로서 처음 맞는 학기인 2학기 개강일로부터 약 3주 동안 수강 신청을 변경할 수 있어요. 하지만 계속 바꾸다가 3주 만에 처음 수업에 들어가면 진도를 따라가기도 벅찬 데다 출석 점수도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첫 주에 듣고 싶은 수업을 모두 들어본 후에 계속 들을 과목을 걸러내는 것이 좋습니다. 최소 개강 둘째 주까지는 시간표를 완전히 정하시는 게 좋아요.

 

교환학생은 본인이 공부하는 학교의 거의 모든 수업을 제약 없이 수강할 수 있다는 혜택(?)이 있지만, 해당 과목을 담당 관리하는 각 학과 UFR(학과 사무실 같은 개념)에 가서 일일이 수강 신청을 해야 하는 단점이 있기도 해요. 소르본의 경우에는 파리 17구에 위치한 Malesherbes 캠퍼스와 18구에 있는 Clignancourt 캠퍼스를 오가며 수강 신청을 해야 합니다.

 

제 경우에는 전공인 프랑스 언어학(Langue Françaises)를 비롯해 불문학과 비교문학(Littérature Française et Comparée), 라틴 아메리카와 이베리아 반도학(Études Ibériques et Latino-américaines) 수업들을 수강했는데요. 이 경우 각 학과 사무실을 찾아가 그 학과에 개설된 과목을 수강 신청해야 해요. 자세한 점은 본인이 공부하는 학교에서 설명해 줄 거예요.

 

소르본에서의 공부를 준비할 때 주의할 점은, 소르본 대학교에서 어떤 전공을 공부할지를 미리 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소르본 교환학생으로 확정되면 소르본 대학교에서 보낸 메일에 나온 대로 절차를 밟아 준비하는데요, 잘못 입력하면 안 되는 것도 있으니 모르는 부분은 우리 학과 원어민 교수님들께 도움을 요청해 처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제가 준비할 때 보았던 전공과 그에 대한 정보는 첨부 파일에 따로 정리해 두었으니 읽어보세요.

 

 

3) 대학에서 들어볼 만한 과목이나 교과 과정

불문학으로 유명한 학교이니 불문학 수업도 들어볼 만 합니다. 소르본에서 운영하는 기관 시험 SELFEE에 응시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이 시험은 소르본 내에서 진행되는 소르본 기관 시험으로 델프나 달프 같은 프랑스어 능력 시험인데, 델프와 달프보다는 적은 비용으로 시험을 볼 수 있어요.

 

또한 외국인들을 위한 어학 수업(SIAL)도 개설되어 있는데, 이 수업은 외국인들만 듣기 때문에 프랑스어 부담이 덜해요. 프랑스어만 개설된 게 아니라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등 다양한 외국어 수업이 수준별로 있기 때문에 한 번쯤 들어볼 만 합니다.

프랑스어 수업은 FLE라고 하며, 이 분야에 프랑스어, 프랑스 문화, 프랑스 발음 연구 등 여러 수업이 있습니다. 각 수업은 여러 시간대에 여러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굉장히 좋고, 운이 좋으면 파리 중심에 있는 소르본 본교에서도 수업을 들을 수 있어요. 참고로 이 수업은 개강 둘째 주부터 수업이 시작됩니다!

 

 

 

3. 현지 정보

1) 초반 행정 처리

프랑스에 장기 비자로 온다면 가장 중요한 것이 OFII인데, 프랑스에서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음을 밝히는 일종의 증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에 도착한 후 3개월 이내에 OFII 절차를 밟지 않으면 불법 체류라고 간주되어 그에 해당하는 처벌을 받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OFII 등록에는 약 한 달에서 한 달 반 정도가 소요되니 프랑스에 도착하자마자 등록을 진행해야 합니다.

 

필요한 서류는 OFII 신청 양식, 여권 사본, 발급받은 비자 사본과 프랑스 입국 도장(또는 경유 국가 입국 도장) 사본이에요. 이 서류들을 프랑스 내 본인의 거주지를 관할하는 OFII (프랑스 이민 통합국) 지역 사무소로 등기 우편으로 발송해야 해요.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서 비자를 발급받을 때 함께 받은 안내문을 참고하면 도움이 됩니다. OFII 파리 사무소 주소도 이 안내문에 기재되어 있으니 꼭 챙기시고, 주소를 기재할 때는 실수하지 않았는지, 빠뜨린 서류는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하세요.

 

서류를 보내고 나면 열흘에서 한 달 내로 ‘Attestation de reception du formulaire de demande d’attestation OFII’라는 서류 접수 확인 증명서를 우편이나 이메일로 받아요. 이 증명서는 OFII가 비자를 완전히 인증해 줄 때까지 프랑스 내 합법 체류를 임시로 증명해 줍니다. OFII 인증에는 서류 제출 외에도 프랑스 입국 후 3개월 내에 간단한 건강 검진을 받는 절차도 요구되는데, 이때 필요한 서류는 1) 여권,비자 2) 사진(여권 사진 추천), 3)프랑스 내 거주 증명서(집세 영수증, 본인 이름으로 된 전기/가스/수도 또는 전화 요금 고지서, 또는 숙박 증명서), 4)OFII에 지불해야 할 요금이에요.

건강 검진까지 받고 나면, 여권 내에 비자 유효 기간 동안 프랑스 내 합법 체류를 허가하는 OFII의 스티커를 여권에 발급받게 됩니다.

 

프랑스에 와서는 반드시 프랑스 은행 계좌를 개설해야 해요. 대표적인 프랑스 은행으로는 BNP, LCL, Société Général, HSBC 등이 있어요. 소르본 교환학생의 경우 Cluny-la Sorbonne 근처에 은행이 많이 있으니 그 중 하나를 선택해서 가면 학생 계좌를 바로 만들어 줍니다. 은행에는 1)여권,비자 사본 2)거주 증명서(Attestation de Domicile/Hébergement 또는 Certificate de Logement) 사본 3)집 보험 사본 4)프랑스 대학교 학생증 또는 입학허가서 사본을 꼭 챙겨가세요.

 

주의할 점은, 어떤 은행은 약속(Rendez-vous)를 잡고 그 시간에 방문해야 계좌를 개설할 수도 있다는 부분이에요. 은행 지점별로 잘 알아보세요.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하면 자신의 계좌번호(RIB)를 받는데 이건 학생용 교통카드와 같은 Carte Imaginaire를 신청할 때 쓰이니 RIB가 적힌 서류는 몇 장 복사해서 잘 보관해 두세요.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해도 바로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예요. 저는 BNP Paribas에서 계좌를 만들고 10~14일 후에 우편으로 카드를 받았어요. 일주일 정도를 더 기다리면 카드의 비밀번호가 적힌 우편물을 받는데, 이때 비로소 이 카드를 사용할 수 있어요. 여기서 정말 주의할 점은, 카드로 물건 값을 지불하기 전에 20유로 이상을 카드에서 인출해야 정말로 카드가 유효해지니 잊지 마세요! 그리고 카드를 사용할 때 비밀번호를 세 번 이상 틀리면 카드는 완전히 정지되니 이것도 조심하시고요. 안 그러면 다시 20일 정도를 더 기다려서 카드를 재발급 받아야 해요.

 

 

2) 교통

파리에는 여러 대중교통 수단이 있지만 버스, 지하철과 트람을 주로 이용합니다. Carnet NAVIGO로 모든 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있어요. 무임승차를 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검표원이 불시에 표를 검사하고, 무임승차한 경우에는 꽤 많은 벌금을 내야 하니 Carnet를 쓸 경우에는 지하철에서 내릴 때까지 표를 잘 보관하고 있어야 합니다.

Île de France 내에서 파리는 1존이라고 불리고 교외는 순차적으로 2~5존으로 부르는데, 1존 내에서는 어디를 가든지 추가 요금이 붙지 않아요. Zone 사이를 이동할 때는 추가 요금이 붙습니다.

 

먼저 지하철에 대해 말씀 드릴게요.

 

파리 지하철은 14호선까지 있습니다. 파리는 서울의 1/5 크기여서 눈 깜짝할 새에 다음 역에 도착하고, 심지어 승강장에 서면 다음 역의 승강장이 보이기도 해요.

 

교외로 멀리 나가는 지하철 노선은 RER A~E 선이 있고 이 중 RER B선은 파리 시내과 샤를 드 골 공항을 연결해 줍니다. RER는 치안이 좋지 않아 늦은 저녁 시간에는 이용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NAVIGO는 파리에서 공부하는 교환학생이라면 만들어서 써 볼 만 해요. 우리나라의 정기 승차권과 비슷한데, 다른 점이 있다면 무제한으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NAVIGO 주인이 직접 지정한 기간(1주나 1)동안 버스, 지하철, 트람 등 모든 교통수단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1주일권은 23.4유로, 1개월 승차권은 60.7유로예요. 처음 카드를 만들 때는 5유로를 더 내야 해요. Carnet를 이용하는 것보다는 훨씬 이익입니다. 증명사진과 카드 발급에 필요한 돈을 가지고 각 지하철 역 매표 창구를 찾아가서 “Je voudrais faire un passé Navigo, s’il vous plait”라고 말하면 직원이 발급을 도와줍니다. 역에 따라 다른데 창구 직원이 직접 발급해 주기도 하고 창구는 가입비에 내고 기계에서 카드를 충전하기도 해요. 또는 창구 직원이 카드를 주면 본인이 카드 금액을 충전하는 경우도 있어요. 카드를 만든 다음 날부터 사용할 수 있습니다.

 

Carnet NAVIGO 외에 Carte Imagin’r(Imaginaire)라는 학생용 교통카드도 있어요. NAVIGO 비용의 절반이지만 발급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니(20~40) 우선 NAVIGO를 이용하세요.

Carte Imagin’r는 지하철 역 창구 직원에게 “Je voudrais les dossiers pour faire une carte imagin'r, s'il vous plait”라고 말하면 신청 서류를 줍니다. 이 신청서에 개인 정보를 써야 하는데 매달 자동 이체에 필요한 계좌 정보를 요구하니 반드시 은행 계좌를 만든 후에 신청해야 해요. 자동 이체(Prélèvement)는 서류 하단 항목에 작성하고, 신청서에 첨부된 우편 봉투에 은행 정보가 담긴 RIB와 학생임을 증명하는 프랑스 대학 입학 허가서를 동봉해 기재된 주소로 보내면, 숙소로 카드가 든 우편을 받게 됩니다. 카드는 바로 사용할 수 있어요. 이 우편에는 Carte Bon Plans이 동봉되어있는데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으니 버리지 마세요. 학생증 대신 맥도날드나 남성 의류 전문점인 Celio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그러니 Carte Imagin’r의 카드 케이스에 같이 넣어 다니면 좋습니다.

 

NAVIGO Carte Imagin’r를 쓸 때 기억해야 할 점은, NAVIGO를 사용하는 도중에 Carte Imagin’r를 받는 경우인데요. 이때 NAVIGO의 잔액은 환불할 수 없기 때문에 Carte Imagin’r를 받을 때가 되면 월 단위가 아닌 주 단위로 충전해 쓰는 게 좋아요.

 

 

3) 통신

보통 프랑스에 와서 은행 계좌를 개설한 후에 휴대폰을 개통합니다. 주로 비교적 저렴한 Freemobile을 많이 이용해요. 이 통신사는 은행 계좌 정보가 필요하지 않고 저렴해서 학생들이 많이 이용합니다. SFR Bouygues도 통신비가 저렴해요. 매장에서 선불 유심칩을 살 수 있어요. 9.99유로부터 20유로 후반까지 요금제는 다양하니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면 됩니다.

 

저는 한국에서 유심칩을 신청해서 받아가서 편했습니다. 통신비로 매달 50유로씩 내야 해서 조금 비싼 편이지만요. “글로벌텔이라는 회사에 신청하면 매달 지불할 휴대폰 요금에 따라서 지원되는 전화나 문자, 데이터 용량이 달라져요. 한국에서 신청하면 3,4일 뒤에 집으로 유심칩이 배송되는데, 회사에서 지정해 준 날짜부터 그 칩을 휴대폰에 끼우면 바로 프랑스 휴대폰으로 개통됩니다. 다른 요금제에 비해 비싸니 프랑스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데이터가 필요하거나 휴대폰을 바로 쓰고 싶은 사람만 신청하시기를 권하겠습니다.

 

참고로 프랑스에서는 Wifi나 데이터 속도가 한국에 비해서 현저히떨어집니다. 심지어 지하철에서는 3G도 아닌 1G가 되어버려서 데이터를 쓰나 마나 한 상황이 벌어져요. 다행히 지하철에서 문자는 전송되더라고요. 프랑스 휴대전화 번호는 06 ** ** ** **이거나 07 ** ** ** ** **입니다.

 

 

4) 숙소

스튜디오를 구한다면, 지역과 집 주인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난방비나 전기세, 수도세 등이 집세에 포함되어 있는지 등도 꼼꼼히 살펴 보아야 하니 미리 잘 알아보세요. 대충 계약했다가 나중에 집세 폭탄을 맞기도 합니다. 파리를 예로 들자면, 주로 학생들이 사는 스튜디오는 적게는 500유로 후반대부터 비싸게는 800유로까지도 집세 수준이 다양하니 자신의 학교와 통학 거리를 잘 조사하여 적당한 조건에 방을 구하기 바랍니다.

 

간단하게 프랑스 기숙사에 대해서도 알려드릴게요. 저는 교환학생을 준비하면서 숙소 문제 때문에 가장 많이 애를 먹었는데, 사실 아무 정보도 없고 집도 보지 못하는 상태에서 한국에서 파리에 집을 구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파리는 집 값도 비싸서, 비싼 집세를 주고 열악한 조건에서 생활하게 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보통 스튜디오가 아닌 이상에는 기숙사에 사는데, 파리 기숙사는 크게 세 종류로 나뉘어요. 소르본을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대학교 기숙사가 있는데, 소르본 대학교의 경우에는 전세계에서 한 번에 650여명의 교환학생이 오는 데 비해 대학 기숙사는 30여개 밖에 제공되지 않아요. 입소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보다 힘듭니다.

 

사설 기숙사와 CROUS도 있는데요. 사설 기숙사(Résidence Privée)는 스튜디오에 비해 집세가 비교적 싸다는 장점이 있지만 부엌이나 샤워실, 화장실이 공용일 수도 있어요. 그 정도만 감수한다면 사설 기숙사에서 사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저는 사설 기숙사에 살고 있는데 동일한 가격대의 다른 방에 비하면 제 방은 굉장히 넓기도 하고 주변 환경도 쾌적해요. 화장실, 샤워실, 부엌 등 모든 공간이 공용이라 번거롭긴 하지만 생활에 지장을 받은 적은 없습니다.

 

CROUS는 프랑스 기숙사 협회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학교가 직접 기숙사를 짓고 관리하는 것과 달리, 일종의 기숙사 협회가 전체적으로 기숙사를 관리하는데 그 협회 이름이 CROUS예요. 그래서 이곳에서 프랑스 내에 있는 기숙사 대부분을 신청하는데, CROUS 홈페이지는 지역마다 달라요. 파리 CROUS 홈페이지는 www.crous-paris.fr 이지만, 홈페이지에서는 정보를 찾기 어려우니 www.lokaviz.fr에 접속해서 정보를 찾으세요. 이 홈페이지에서 CROUS가 제공하는 집을 볼 수 있는데, 홈페이지에 들어간 후 화면 오른쪽 상단에 조그맣게 있는 임대(Louer)를 누르면 됩니다.

 

스튜디오와 기숙사 외에 Collocation, 우리가 아는 쉐어 하우스라는 방법도 있어요. 집세 부담이 덜하고, 처음 보는 사람과도 잘 지내는 친화력만 있다면 추천할 만 하지만 행정 서류를 제출할 때 공동 세입자들의 신분증 등 서류도 같이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따릅니다.

 

 

5) 식사

프랑스는 한국보다 물가가 비싸지만 모든 게 비싼 편은 아니예요. 우리나라의 이마트 같은 대형 마트를 이용하면 보다 저렴하게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어요. 저는 마트에서 파는 1.3유로짜리 5L 생수를 사다 놓고 마시곤 합니다. 이곳은 정수기가 많지 않아서 물은 사서 마십니다.

 

프랑스 하면 빵인데요, 동네 빵집이 많은데 우리나라 브랜드 체인보다도 맛있는 빵을 만들어 냅니다. 크로아상은 보통 0.8에서 1유로, 바게트 반쪽은 0.4에서 0.6유로 정도로 매우 저렴하고 더 맛있어요.

 

그 밖에도 간단히 데워 먹는 인스턴트 음식이 많으니 먹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파스타 면과 소스도 많이 싼 편이니 생활비가 부족하면 직접 요리해서 먹는 편이 가장 저렴합니다.

 

 

6) 기타

파리에는 Carrefour, Diagonal, Franprix, Mooprix, LIDL 같은 여러 마트가 있습니다. 이 중 LIDL의 물건이 가장 저렴해요. LIDL 4호선 Porte d’Orleans(파리 최남단) Porte de Clignancourt(파리 최북단) 등에 있습니다.

 

프랑스는 학생 복지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이를 잘 활용하면 생활비를 절약하면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어요. 프랑스 대학교 학생증으로는 박물관 대부분이나 개선문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데, 간혹 까다로운 매표원은 학생 비자를 요구하기도 하므로 불안하면 학생 비자도 챙겨가세요.

 

 

 

4. 소감

지금까지 제가 알려드린 것들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프랑스, 특히 파리에서 살아볼 기회가 인생에 있어 얼마나 있을까요? 교환학생 등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파리에서 공부하게 된 것에 감사하면 더욱 뜻 깊은 유학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타지에서 생활하는 것은 분명 여러 어려움이 따릅니다. 특히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어요. 향수병 때문이기도 하지만 저를 가장 많이 괴롭혔던 것은 지금 내가 하는 것이 헛되지는 않았을까? 이게 옳은 방향일까?’라는 의문과, 저의 프랑스어 실력에 대한 의심이었습니다. 고민하느라 유학 초반에 파리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 것이 아직도 아쉽기만 합니다. 학점과 과제도 중요하지만 안에만 있지 말고 하루에 한 번씩은 거리에 나가 프랑스 풍경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러 곳을 다니며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당연히 한 번씩 슬럼프를 겪게 됩니다.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한 것이죠. 혹여 힘든 시기가 찾아오더라도 너무 좌절하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해 드리고 싶은 말은, 어느 새 나도 모르게 프랑스어 공부나 학점에 치이게 되겠지만 너무 강박관념을 갖지는 마시라는 것입니다. 나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우울해지지 마세요. 지금 내가 하는 일에 확신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내 유학 생활이니 내게 맞는 방식대로 지내는 게 맞으니까요. 즐거운 유학 생활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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