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 10 김우진, 2013-2014

과사무실2015.01.18 21:15조회 수 173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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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지역대학 프랑스학과

국외교류 프로그램 후기

[교환]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 (Montreal, Canada)

 

 

 

2010 김우진

수학 기간 : 2013.9. – 2014.2.

 

 

1. 출국 전 준비 사항

1) 지원 동기

프랑스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도 있었지만, 단순한 어학연수가 아닌 학부 수업도 들어보고 싶었다. 프랑스가 아닌 캐나다 몬트리올을 선택한 것은, 몬트리올이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기도 하거니와 퀘백에 대해 궁금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2) 비자 취득

현재는 6개월 교환학생 체결이어서 비자가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비자를 신청하기를 권장한다(캐나다는 6개월 내 무비자 체류가 가능). 은행 계좌를 만들거나 휴대폰 Forfait 신청, 학생증 신청 등 자신을 증명하는 세 가지 서류(document)를 제출해야 한다. 이 상황에서 비자는 여권 다음가는 확실한 증명 수단이기 때문에 일을 빨리 진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나는 비자 신청을 유학원에 맡겼지만, 본인 스스로 준비할 수도 있으니 꼼꼼한 사람은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3) 항공권 구입

한국에서 몬트리올까지 직항 항공편은 없고 무조건 경유해야 하는데, 그 중 최단 루트인 미국 경유를 추천한다. 미국을 경유하면 ESTA 비자를 따로 인터넷에서 신청해야 해(15달러 지불) 번거롭지만, ESTA를 신청하기를 권한다. 몬트리올은 뉴욕과는 버스로 7시간 거리이기 때문에 연휴나 방학에 여행할 가능성이 높다.

캐나다 내 다른 지역을 경유하는 다른 루트도 있다. 인천-밴쿠버-몬트리올, 또는 인천-토론토-몬트리올 경유편이 있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지 가격 면에서 착한티켓은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출국 3개월 전에 비행기 티켓을 구입했지만 왕복 210만원 정도를 써야 했다.

 

 

4) 캐나다 생활에 필요한 서류 준비

현금 인출 카드는 국내 일반 은행 계좌의 카드 중 Visa 로고가 붙은 비자 카드(직불이나 신용 여부는 본인이 판단하길) 하나면 충분하다. 비상용으로 챙겨갈 뿐 이것으로 현지에서 직접 돈을 인출해 쓰는 것은 아니다.

 

 

 

2. 몬트리올 대학교에 대해

1) 학교 또는 도시 소개

몬트리올 대학교는 규모와 수준 면에서 북미 최대의 프랑스어권 학교이다. 학∙석∙박사 학생을 모두 아울러 4 5천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도서관이 18, 캠퍼스와 캠퍼스를 잇는 지하철 역이 3개나 있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큰 학교이다. 또한 교환학생도 6,000명 가량 되는 등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발달해 있다 (보통 프랑스어권 간 교환학생). 나와 같이 퀘벡과 북미에 대해 좀더 알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몬트리올 대학은 결코 후회하지 않을 선택일 것이다.

 

 

2) 수강 신청

처음 교환학생을 신청할 때 학교에서 들을 수업을 찾고 계획을 세워 제출하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학교에 도착하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 담당자가 있는데, 이분은 교환학생으로 선발된 뒤 이메일을 주고받는 담당자로, 이분과 상담을 한 후에 수강할 과목을 결정할 수 있고, 본인 수준 이상의 수업은 수강하고 싶어도 들을 수 없다. 다시 말해 한국에서 제출하는 학부 수강 계획서대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한국에서 교환학생 한 학기동안 18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는 하지만, 몬트리올 대학 교환학생은 총 15 credit을 인정받을 수 있는 것으로 기억한다. 보통 한 과목은 3 credit으로 출국 전 팜플렛을 잘 살펴보면 교환학생이 듣지 못하는 강의가 반, 들을 수 있는 강의가 반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청강이 아주 자연스러운 환경이므로 수강 신청을 못 해 듣지 못한다고 속상해 하지 않아도 된다.

 

정규 수업을 따라가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겠지만 수업을 녹음해 다시 공부하는 방법도 있고, 좋은 현지 친구를 사귀어서 필기에 도움을 받는 방법 등 여러 방법이 있다. 아시아권 교환학생의 프랑스어 실력을 잘 알고 계신 교수님이 많기 때문에 여러 모로 배려받을 수 있는 편이다.

 

교환학생으로 오기 전에 학교에서 집으로 배송되는 교환학생 책자를 엄청나게 꼼꼼히 읽어보아야 한다. 도착하자마자 참가해야 하는 오리엔테이션은 일대일 면담이 아니라 큰 강당에서 많은 학생을 모아두고 프레젠테이션 형식이다. 북미권 학교답게 학생 본인 것은 스스로가 챙겨야 하는 시스템으로, 더 많은 혜택과 정보를 위해서는 학생 본인이 적극적으로 더 부딪쳐야 한다. 따라서 캐나다에 가기 전에 책자를 꼼꼼히 읽어두어야 수강 신청과 학생증 발급 절차, 기숙사 문제 관련 등의 대처 방법이 그려지고, 어디에 가야 처리할 수 있는지 등을 알 수 있다. 캠퍼스가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일을 처리하는 순서를 잘못 정해 건물을 옮겨 다니면서 시간을 낭비할 수도 있다.

 

 

3) 몬트리올 대학에서 들어볼 만한 과목이나 교과 과정

맥길(McGill) 대학교에서 DELF DALF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한국보다 응시 비용이 저렴하다. 계획을 잘 잡아 한 번 응시해 보는 것도 좋다.

 

 

 

3. 현지 정보

1) 초반 행정 처리

프랑스에서처럼 OFFI나 보증금처럼 처리해야 할 행정이 없어서 편하다. 학교에서 요구하는 것만 빨리 행정 처리하면 된다.

도착하자마자 기숙사에 등록하고 방 배정을 받은 후, 은행 계좌 개설과 휴대폰 개통을 처리하기를 권장한다. 은행 계좌는 캐나다에 도착하자마자 가능한 한 빨리 개설하기를 바란다. Banque nationale은 가장 수수료가 비싼 은행으로, 한국에서 돈을 송금받을 때 내야 하는 수수료가 비싸다. Cote des neiges 역 바로 옆에 있고 캠퍼스 내에 ATM이 있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가능한 한 다른 은행에서 계좌를 만들기를 바란다.

 

학생 보험은 들지 않고 가야 한다. 캐나다 학교 자체에서 가입하는 보험이 아니면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현지에서 다시 가입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긴다.

 

다음으로는 학교에 해야 하는 학생 등록과 수강 신청 순으로 진행하도록 한다. 학생 등록은 학생증이나 기타 inscription 비용과 보험료 납부를 위해 필요하다. 모르는 것은 국제학생센터에서 자세하게 알려준다. 국제학생센터는 기숙사 옆에 위치해 보험료 납부 등의 일로 자주 갈 것이다.

 

 

2) 교통

개강하면 OPUS 카드라는 교통카드를 만든다. 학교에서 만들면 일반 지하철 역에서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만들기 바란다.

OPUS 카드값을 제외하면 교통비로는 한 달에 45달러를 정액 충전해 쓴다. 한 번 충전하면 한 달동안 무제한(illimite) 사용할 수 있다.

 

 

3) 통신

∙ 인터넷

기숙사 내에 무선 인터넷(wi-fi, 와이파이) 케이블이 있다. 기숙사 카운터에서 10달러를 주고 연결 케이블을 따로 사야 한다. 이 케이블을 노트북에 연결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지만 무선 인터넷은 아니다. 무선 인터넷을 쓰려면 따로 공유기를 사야 한다.

인터넷 속도는 빠른 편이다. 우리나라처럼 3G 무제한 같은 휴대폰 요금제는 없지만, 학교 내에 와이파이가 있고 기숙사에서 공유기를 설치해 쓴다면 1기가도 남아돈다. 자신의 인터넷 사용 패턴에 맞춰 준비하기 바란다. 참고로 Bell이라는 회사는 요구하는 서류가 까다롭고 가장 비싸서 유학생이 가입하기 힘들기 때문에, Fido나 다른 회사를 이용하기를 권장한다.

 

 

4) 숙소

교환학생이라면 무조건 기숙사에서 살기를 추천한다. 학생 간 교류도 잦고, 거주하는 학생들 대부분이 1~2학년생 또는 교환학생인 경우가 많아 친해지기 아주 쉽다. 기숙사 내에서 정기적으로 이벤트도 열고 각종 activity 프로그램도 많다(Holloween  때는 호박 장식을 만드는 활동도 있었다).

 

여학생이라면 반드시 혼합이 아닌 여학생 기숙사로 가기를 추천한다. 기숙사 비용은 같지만 시설에서 너무 많은 차이를 보인다. 방 크기 등을 포함해 모든 것이 여학생 전용 기숙사가 더 깔끔하고 크다. 여학생 전용 기숙사의 경우 침대는 킹 사이즈 정도이고, 한 층에 여학생 10명이 사는 데 비해 화장실이 2, 샤워실이 2개여서 상대적으로 덜 붐벼 쾌적하다. 세탁실이 지하 1층에 있고 주방과 카페테리아는 1층인 데다 버스 정류장이 기숙사 바로 앞에 있어 생활하기에 훨씬 편하다.

 

 

5) 식사

학교 카페테리아는 가격에 비해 음식 질이 좋지 않다. 메뉴가 다양하고 항상 새로운 음식을 먹을 수 있지만, plat 기본 메뉴가 약 10달러이다. 학교여서 소비세(tax)를 받지 않지만 만원에 그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결코 먹지 않게 될 것이다. 보통 학생들은 도시락을 싸 와서 풀밭이나 카페테리아에서 먹는다. 샌드위치나 데워먹는 음식을 많이 먹는데, 전자 레인지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따로 있는 게 이러한 문화를 잘 반영하고 있다. 나는 샌드위치를 점심으로 준비해 다녔다.

 

식재료는 학교 근처에 Metro라는 식료품 가게가 있는데 비싸다. 그곳보다는 조금 더 내려가서 중국인 마트(Kimphat) Maxi를 추천한다. 멀지만 버스를 타면 가게 바로 앞에 내릴 수 있어 마음만 먹는다면 저렴하게 식료품을 살 수 있다.

 

 

6) 기타

살다 보면 다 알게 되겠지만, 시내는 PEEL, McGill, GUY-CONCORDIA 쪽에 포진해 있다. 쇼핑몰도 많고 학생들도 많이 찾는다. St. Catherine 거리가 가장 번화한 곳으로, 주로 백화점과 상점이 들어서 있다. Guy-Concordia에서 Atwater로 가는 방향에 장터라는 한국 식품점이 있다. 한국 식품 외에도 일본 식품을 판다. 가격은 비싸지만 그럭저럭 한국 음식을 접할 수 있다.

한국 음식점으로는 Ganadara(가나다라)가 있는데 김밥천국의 업그레이드 판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한국 음식점보다는 가격이 저렴해서 현지인도 많이 찾고, 치킨, 김밥, 제육볶음 같은 일반 분식부터 떡볶이 poutine이라는 퓨전 메뉴까지 먹을 수 있다.

 

캐나다는 기본 소비세 10퍼센트이고, (tip)으로는 15퍼센트를 무조건 내야 하는 나라이다. 체감 물가가 비싸기 때문에 현명하게 생활비 예산을 짜야 한다. 식료품점 할인 전단지도 참고하면서 필요한 물건은 최대한 저렴하게 구입해야 한다.

 

우리나라에는 몬트리올에 관한 책이 적기 때문에 서점에서 몬트리올 관광 책자를 한 권 사서 여기저기 돌아다녀보기를 권한다. 시내는 영어권, 학교는 불어권이라는 것을 실감할 정도로 몬트리올은 두 언어권이 공존하는 신기한 도시이다.

 

캐나다 자체가 이민자의 나라여서 그런지 인종 차별을 느낄 수 없다. 아시아권 학생들도 많고 이미 몬트리올 사회에 융합해 살고 있기 때문에 chinois라고 놀리는 인종 차별은 상상할 수도 없다. 내가 다녔던 2013년 당시에는 유학생을 포함해 한국인 학생이 열다섯 명 정도 있었기 때문에 캠퍼스에서 한국 학생을 찾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였고, 일본인 학생도 찾기 힘들다. 아시아계는 대부분 중국인이다. 한국어를 쓰지 못하는 환경이기 때문에 강제적으로라도 프랑스어를 써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퀘벡(Quebecois) 발음이니 뭐니 해도 프랑스어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될 수 있다. 초반에는 알아듣기 힘들지만 꾸준히 TV 프로그램이나 라디오를 들어 발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현지인 친구를 많이 사귀어 정해진 교환학생 기간 내에 다양한 문화 혜택을 누리는 것을 유학 생활의 1순위로 추천한다.

 

또한 교통비가 비싸고 땅 자체가 커서 프랑스처럼 당일치기를 포함해 자주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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