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_학과선발] 프랑스 디종 부르고뉴 대학, 12 김지은, 2014년도 1학기

과사무실2015.01.20 20:17조회 수 4043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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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지역대학 프랑스학과

국외교류 프로그램 후기

[파견_학과선발] 프랑스 디종 부르고뉴 대학 (Bourgogne, France)

 

 

 

2012 김지은

수학 기간 : 2014. 1. – 2014.6.

 

 

1. 출국 전 준비 사항

1) 지원 동기

수능 성적을 기반으로 흥미와 호기심을 더해 선택한 프랑스어였기 때문에, 입학 후 저는 무엇을 위해 공부하는지 의미를 찾지 못한 채 수업을 듣고 시험을 보는 생활을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의미 없는 공부를 계속 하면 그 어느 것도 할 수 없겠다고 생각했고, 저 자신이 무엇을 위해 프랑스어를 공부하는지 아는 데 유학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 비자 취득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먼저 인터뷰에 응해야 하는데, 교환학생이나 파견학생에 선발된 학생들은 단체 면접을 보게 됩니다. 이 자리에서는 학생들에게 여러 가지 주의사항을 알려주는 등, 사실 면접이라기 보다는 오리엔테이션에 가까워요. 그래서 교환∙파견학생들이 비자 면접에서 거절당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자비 유학을 갈 때에는 개인 면접을 보게 되는데, 면접관에 따라서는 우리말이나 프랑스어로 면접을 본다고 합니다.

 

비자 인터뷰를 보는 날에는 인터뷰 후에 비자를 받으러 갈 날짜와 시간을 학생 본인이 정합니다. 나중에 비자를 받으러 갈 때 제 시간에 가지 않으면 인터뷰를 통과했어도 비자를 받는 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으니 시간은 꼭 지키세요. 실제로 대사관에서 시간을 지키지 않아 비자 발급을 거절 당한 사람을 보기도 했습니다. 비자 인터뷰와 (대사관에서)비자를 발급받을 때는 시간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해요. 이 절차를 모두 거치면, 며칠 후 비자가 붙은 여권이 집으로 착불 배송되어 옵니다.

 

 

3) 프랑스 생활에 필요한 서류 준비

프랑스에서 보조금을 받으려면 기본 증명서와 가족 관계 증명서를 꼭 챙겨야 하는데, 이 서류는 번역을 하고 공증을 받아야 해요. 전문 번역가에게 서류 1개당 7만원 정도를 지불하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에 가서 보조금을 신청할 때에는 발급된 지 3개월 이내의 서류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유학 가기 전 번역과 공증을 받는 시기를 잘 가늠해서 서류를 발급해야 해요. 제 경우에는 번역에는 1~2주 정도가 걸렸지만 공증은 당일 바로 받았습니다.

 

프랑스에 가기 전에는 한국에서 용돈을 송금받기 위해 씨티은행 체크카드를 만들었습니다. 해외에서도 쓸 수 있는 카드여서 한국에 있는 가족이 제 체크카드 계좌로 돈을 부쳐주면 그 돈을 인출해서 썼습니다. 수수료는 붙지만 해외 계좌에 직접 입금하는 것 또한 수수료를 떼고, 내야 하는 서류도 있기 때문에 간단히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했어요.

 

 

4) 기타

저는 유학원을 통해 프랑스에서 공부할 지역과 학교를 알아보고 결정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혼자 준비하기보다는 유학원을 통해 준비하는 편이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요. 혼자 준비를 하게 되면 직접 처리해야 하는 서류가 너무 많은 데다 가고자 하는 학교와 직접 연락해야 하기 때문에 공적인 업무와 문서 처리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은 실수나 오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학원을 통해 준비하면 여러 지역의 특징, 학비와 기숙사 등 필요한 정보를 한 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어요. 유학원 중개 수수료는 30만원 정도입니다. 처음 수수료를 지불하고 나면 중간중간 궁금한 점이나 프랑스에서 생기는 문제 등에 대해 물어보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찾아보면 강남 등에 유학원이 여러 곳 있으므로 먼저 여러 군데를 직접 돌아다녀 비교하고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한 유학원에서는 마련해 줄 수 없는 기숙사를 다른 유학원에서는 해 줄 수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2. 부르고뉴 대학 CIEF에 대해

1) 학교 또는 도시 소개

디종 CIEF는 디종 부르고뉴 대학교 안에 있는 외국인 어학교로, 부르고뉴 대학교 학생들이 이용하는 시설을 같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캠퍼스가 매우 크고 시설도 좋습니다. 잔디밭이 정말 크고 곳곳에 있어서 그곳에서 피크닉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CIEF 학생들이 공부하는 교실은 학교 밖 작은 컨테이너 같은 곳이어서 여름에는 더운 편입니다.

 

Maison d’étudiant 건물에는 CIEF 사무실이 있으며 학교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CIEF의 학기는 크게 봄, 여름, 가을, 겨울 학기로 나뉘는데, 여름과 겨울 학기가 정식 학기이고, 봄과 가을 학기는 계절 학기처럼 운영됩니다. 따라서 이때는 학생들도 주 단위로 자주 바뀌고 임시 선생님들이 강의하기 때문에 정식 학기보다는 상대적으로 수업의 질이 떨어지고 난이도도 쉬워집니다.

 

수업은 선생님 두 분과 진행되는데, 한 분씩 격일로 수업을 하십니다. 한 분은 담임, 다른 한 분은 부담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선생님에 따라 진도 순서나 배우는 내용, 과제량이 다르지만 학생이 선생님을 선택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자신이 속한 반의 선생님과 수업 진행 방식이 맞지 않거나 할 때는 사무실에서 같은 레벨의 다른 반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수준(Niveau)을 낮추거나 높여서 수업을 듣는 것도 가능하지만, 기간이 있고 우선적으로 선생님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2) 수강 신청

수업은 개강 전 레벨 테스트를 통해 임의로 반이 나뉘고, 각 반마다 시간표가 정해집니다. 시간표는 CIEF 사무실에서 나누어 주는 책자와 함께 배부됩니다.

 

레벨 테스트를 보기 전후에는 CIEF 사무실에서 학생증과 학교 도서관 대출증, 학교 내 WIFI 이용 비밀 번호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CIEF 사무실 옆에는 Mediatheque가 있어서 처음에는 보조금 30유로를 내고 책을 빌릴 수 있어요. 보조금은 나중에 돌려줍니다. 메디아테크 담당 선생님이 공부한 내용을 첨삭해 주기도 해요. 학교 오리엔테이션은 레벨 테스트를 본 후 진행됩니다.

 

개강 첫날 읽기와 쓰기 시험으로 반을 편성하고, 일주일 후 Niveau 1~6까지 나뉜 반에서 수업이 진행됩니다. Niveau 3 DELF B1 수준이니, 파견학생 학점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Niveau 3 이상 수준의 반에 들어가야 합니다. Niveau가 낮을수록 동양권 학생이 많고 높을수록 서양권 학생이 많아요. 같은 Niveau여도 또 여러 반으로 나뉩니다.

 

정규 수업 이외에도 반에 따라 횟수와 시간은 다르지만, Niveau 3에 속한 반은 일주일에 한 번씩 Civlisation 수업을 들어야 합니다. 이 수업은 음악, 문화, 철학 등 여러 카테고리로 나뉘지만 학교에서 지정해 줍니다. 만약 다른 Civilisation 수업에 관심이 있다면 청강해도 좋습니다. 출석 확인은 따로 하지 않지만 청강을 하더라도 나중에 시험을 보기 때문에 꾸준히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3) 기타

전반적인 수업 특징은 듣기와 쓰기 실력 향상에 집중하는 편이고, 말하기는 다른 지역 어학원에 비해 비중이 적은 듯 합니다. 거의 매 수업마다 쓰기 수업을 하고 선생님들이 개별적으로 첨삭해 주십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수업 후 메디아테크에 가서 물어보면 됩니다.

 

프랑스 생활에서 아주 작은 문제점이 생기더라도 학교 선생님들께 물어볼 수 있습니다. 생활하면서 겪는 문제만이 아니라 음식점이나 여행하기 좋은 곳을 추천해 주시는 등, 전반적인 생활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알려주십니다. 오리엔테이션에서도 학교 선생님들에게 모든 것을 물어보라는 안내를 해 주기 때문에 부담 없이 선생님이나 CIEF 사무실을 찾아가 물어보면 학생을 대신해서 필요한 전화를 해 주시거나 알아봐 주세요.

 

 

 

3. 현지 정보

1) 초반 행정 처리

학생 보조금을 받고 휴대폰 요금 등을 내려면 프랑스 은행 계좌가 필요합니다. 프랑스는 은행원이 고객 한 명 한 명을 전담하기 때문에 편하게 찾아갈 수 있는 곳에 있는 은행이 좋습니다. 디종 CIEF 학생들은 대부분 학교 길 건너편에 있는 LCL에서 계좌를 만듭니다. 워낙 많은 외국인 학생들이 방문하기 때문에 프랑스어를 잘 알아듣지 못해도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필요하면 영어로도 설명을 들을 수 있어요. 저는 개강 일주일 전에 도착해서 학생들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그날 바로 계좌를 열었지만, 사람이 북적일 때는 약속(Rendez-vous)를 잡고 은행을 다시 방문해야 합니다.

 

프랑스 은행은 통장이 없고 체크카드를 주는데 국제학생증으로 카드를 만들면 입장료 할인 등 혜택이 많으니 국제학생증 체크카드를 추천해요. 다만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돈을 쓰거나 입금하면 계좌 내역에 바로 기록되지 않고 2,3일 후에 거래 내역이 조회됩니다. 이 점에 유의해서 계좌 잔액이 마이너스가 되지 않게 조심해야 해요. 마이너스가 되면 계좌가 막히게 되어 은행을 방문해 막힌 계좌를 다시 풀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습니다. 카드는 계좌를 열면 1,2주 후에 우편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계좌를 열 때 집 보험도 들어야 하는데 집 보험 서류를 기숙사 Accueil에 제출하면 됩니다. 혹시 이사를 할 때는 이용하는 은행 지점에 가서 이사 여부와 지역을 알려서 담당 지점을 바꿔야 해요. 계좌 해지시에는 기다릴 필요 없이 직접 은행을 찾아가 해지하는 편이 편합니다.

 

체류증은 필요한 서류들을 양식에 맞게 구비해서 우체국에서 등기 우편으로 보내면 됩니다. 저는 기숙사 근처에 있는 우체국에 갔는데 그곳 역시 유학생들이 많이 찾는 곳이어서 도움을 부탁하면 하나부터 열까지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이렇게 서류를 보내면 OFII에서 서류를 받았다는 확인증을 보내주고, 그 후 신체 검사 약속(Rendez-vous) 날짜가 적힌 우편도 보냅니다. 이 약속 날짜에 맞춰서 필요한 서류(OFII에서 보내는 우편에 다 적혀있음)를 들고 가서 기다린 후, 신체 검사를 받고 건강 관련 인터뷰를 간단히 보고 나면 발급됩니다. 체류증을 발급받으면 보조금도 받을 수 있어요.

 

보조금(CAF) 신청은 프랑스 도착 후 인터넷으로 바로 신청하는 편이 좋습니다. 인터넷으로 신청한 날을 기준으로 한 달에 한 번씩 보조금이 나오기 때문이에요. 저는 체류증을 발급받은 후에 신청해서 처음 한 달 치를 받지 못했습니다. CAF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처리하면 되는데, 이 방법 역시 여러 블로그에 자세히 포스팅되어 있어요.

 

서류를 실수로 빠뜨리고 내지 않아도 괜찮아요. 빠진 서류가 있으면 CAF에서 우편을 보내주기 때문에, 다시 필요한 서류를 가져다 내면 됩니다. 디종 학생들은 기숙사에서 멀지 않은 곳에 CAF가 있어서 직접 가져다 내는 것이 서류를 우편으로 보내는 것보다 더 빠르고 편해요.

서류를 다 내고 한 달 정도를 기다리면 인터넷을 신청한 달을 포함한 보조금이 나옵니다. 하지만CAF에서 일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에는 계속 서류를 더 보내라는 편지를 받기도 하는데,이 편지를 무시하면 보조금을 받을 자격을 잃게 되어 지금까지 받은 보조금을 다시 돌려줘야 할 수도 있어요. 제가 그런 경우였는데 2천 유로 정도를 돌려달라는 편지를 받아서 굉장히 당황했습니다. 프랑스인 친구가 도와줘서 무사히 해결했지만 혼자서 해결하기는 조금 어려울 듯 하니 이런 편지를 받으면 서류를 다시 제대로 갖춰 내는 게 좋습니다.

서류를 모두 제출하면 CAF에서 편지로 제 인증번호를 알려주는데 이 번호로 사이트에 들어가면 보조금을 받는 날짜와 금액을 알 수 있어요. RIE는 다른 곳보다 보조금이 많이 나오는 편으로 우리 돈으로 30만원 정도를 지원받습니다. 한국에 돌아갈 때는 직접 사무실에 찾아가서 귀국한다고 알리고 간단한 증명 서류를 작성하면 쉽게 해지할 수 있습니다.

 

 

2) 교통

디종에서는 버스와 트람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Centre-Ville에 있는 DIVIA에 여권과 증명사진을 챙겨 방문하면 바로 교통카드를 발급할 수 있어요. 한달권, 6개월권, 1년권 등 다양한 충전 타입이 있고 선불제입니다. 충전 날짜에 상관없이 충전한 달 말일까지 버스와 트람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디종이 작은 도시여서 웬만한 곳은 걸어 다니고 교통카드를 만들지 않는 학생도 있습니다. 정기권을 끊지 않는다면, 대중교통 7회 이용권을 쓰면 됩니다. 트람은 탈 때 양심껏 찍고 타야 하지만 가끔 DIVIA 검표원들이 불시에 트람에 탄 사람들의 표를 검사하고, 무임승차시에는 벌금을 물립니다. DIVIA는 디종에서만 쓰이는 교통카드로 다른 지역에서는 쓸 수 없습니다.

 

 

3) 통신

프랑스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 중 하나가 휴대폰을 개통하는 일입니다. 프랑스 현지에는 여러 통신사가 있지만 저는 Freemobile이라는 회사를 이용했어요. 약정이 없고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인터넷 신청 후 유심칩을 우편으로 받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서비스 센터가 거의 없어서, 문제가 생기면 회사에 직접 전화해서 해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도 합니다. 유심칩을 받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른데, 나중에 신청한 사람이 더 빨리 받기도 해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일주일 정도는 걸립니다. 저는 한 달에 19.9유로를 내는 요금제를 썼는데 전화와 문자가 무제한이고 인터넷 데이터는 3기가를 쓸 수 있어요. 인터넷을 많이 하지 않으면 데이터 제공은 거의 없고 전화와 문자를 무제한으로 쓰는 요금제가 있는데 2유로 정도로 매우 저렴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해지할 때는 인터넷에서 휴대폰 해지 편지 양식을 검색해서 원하는 해지 날짜를 적고, 회사에 우편으로 보내면 됩니다. 해지 신청 방법 포털 사이트 검색 등을 통해 찾아볼 수 있어요.

 

 

4) 숙소

디종의 RIE (Résidence International des étudiants)는 홈스테이를 하는 학생들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유학생들이 이용하는 국제 기숙사입니다. 1인실이고, 층마다 한 개씩 있는 부엌은 공용이에요. 화장실은 매우 작고, 방 크기는 우리 학교 기숙사 방 크기만 합니다.

 

기숙사 1층에는 아침과 저녁식사를 하는 카페테리아가 있는데 식사 시간을 제외하면 학생들을 위한 장소이므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요.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친구들과 파티를 열어도 좋고 같이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습니다. 저녁에 공부를 하는 학생들도 많아요. 지난 월드컵 시즌에는 작은 TV도 들여와서 함께 월드컵을 시청하기도 했는데 여전히 TV가 남아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카페테리아에는 피아노가 있고 그 역시 밤늦은 시간을 제외하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요.

 

1층에서 밖으로 나가면 작은 잔디밭이 있어 여름에는 그곳에서 햇볕을 쬐는 학생들도 많고 테니스장도 있습니다. 1층에 있는 Accueil에서는 학생들의 택배나 편지를 대신 받아두었다가 우편물을 찾으러 오는 학생이 있으면 나눠줘요. 본인의 기숙사 방 호수와 우편물이 있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도착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는 이런저런 서류를 많이 받기 때문에 매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택배는, Accueil에서 방에 있는 인터폰으로 연락해 주면 내려가서 받아오면 됩니다. 각자 방에는 인터폰이 있어서 다른 방 친구들과 쉽게 연락을 하기도 해요.

 

인터넷 공유기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인터넷 케이블은 Accueil에서 제공하는 것을 쓰면 됩니다. 사설 기숙사이긴 하지만 기숙사 비용에 전기세나 수도세, 인터넷 비용 등이 다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인터넷을 많이 쓴다고 과금이 되지는 않아요. 그 밖에 기숙사 생활에 대해 궁금한 점이나 근처 편의 시설에 대해서는 Accueil에 문의하면 잘 알려줍니다.

 

 

5) 식사

기숙사에서는 CIEF 정규 학기인 여름과 겨울에만 급식이 제공됩니다(,가을 학기 제외). 주중에 아침 저녁으로 급식이 제공되는데, 아침 메뉴는 시리얼, 오믈렛, 과일 1, 요거트 1, 주스 1, 버터나 잼, 빵 오 쇼콜라, 빵 오 헤쟝(건포도빵), 크루아상 중 1, 바게트 1, 커피 자판기를 이용할 수 있는 동전 1개여서, 꽤 든든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저녁은 현지식으로 제공되지만, 맛은 기대하면 안 돼요.. 항상 같은 시각에 모든 학생들이 함께 식사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다른 나라에서 온 학생들과 어울릴 수 있습니다.

 

 

6) 기타

물가는 한국보다 비쌉니다. 10유로(원화 약 만 4천원)로는 밖에서는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없어요. 햄버거나 케밥을 겨우 먹을 수 있습니다. 외식을 하면 식비가 굉장히 많이 들지만, 식재료는 싼 편이기 때문에 숙소에서 직접 요리해 먹어야 생활비를 훨씬 아낄 수 있습니다.

 

 

 

4. 소감

1) 국외교류 프로그램 참가가 전공이나 진로 계획에 미친 영향, 또는 느낀 점

여러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같이 공부하니 내가 모르는 세상이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외국인 친구들이 우리나라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서도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중국인 친구가 제게 한 첫 질문은 자기 휴대폰 배경화면 속 한국 연예인을 보여주며 이 가수를 아냐는 것이었고, 미국과 영국인 친구들은 남한 사람인지 북한 사람인지를 물었습니다. 저에게는 똑같은 한국이지만, 국적이나 배경에 따라서 우리나라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굉장히 흥미로웠고, 너무나도 흔한 표현이지만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졌습니다. 그리고 더 큰 세계를 경험하고 싶어졌습니다.

 

또한 프랑스어 공부에도 훨씬 여유가 생겼습니다. 이전에는 항상 아득바득 외우기에 바쁘고 이해하지 못해도 억지로 머리 속에 구겨 넣었는데, 가기 전과 비교하면 프랑스어와 프랑스에 대한 생각이나 마음에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프랑스로 공부하러 가기 전에 저에게 프랑스는 아무 의미 없는 외국에 불과했습니다. 그 나라의 언어를 전공으로 하고 있지만 관심도 흥미도 떨어진 채 학점만 바라보았는데, 직접 프랑스에서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온 몸으로 겪고 제 눈으로 보고 듣고 경험한 것들 덕분에 프랑스와 언어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프랑스어를 공부하는 이유를 찾고자 하는 동기로 바뀌었습니다. 앞서 지원 동기에서도 밝혔듯이 저는 저만의 목표를 찾고 싶어 파견학생을 선택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제가 찾고 싶었던 공부의 목표는 아직 만나지 못했지만, 파견학생을 통해 그것을 찾아가는 원동력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2) 후배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

저는 유학에 대한 막연히 생각하고 한국에서의 단조로운 일상에 지쳐 아무 준비 없이 파견학생에 지원했습니다. 사실 될 대로 되라는 식이었는데, 덜컥 선발이 되었어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기도 전에 유학이 결정된 것이라 가기 전에는 많이 후회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에 가서는 저 혼자 감당하기 힘들었던 일도 겪었지만, 정말 좋은 일을 많이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프랑스에서 경험한 모든 것들은 더 열심히 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짧다면 짧은 반년이 저에게는 크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국에서 똑같은 시간을 보냈다면 지금의 저와는 다른 모습일 것 같아요. 파견학생을 지원하는 데 있어서 기회와 조건만 만족된다면 너무 많이 망설이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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